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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에 구미 도리사의 팔작지붕 일주문에 들어선다.여기서부터 산사 초입까지는느티나무 가로수길이 이어지는데,약2km길 양쪽에490여 그루의 잎사귀를 떨군 느티나무가 일렬로 서서 절집을 찾는 이들에게 속세의 번뇌를 말끔히 씻고 하심(下心)의 마음으로 진리의 세계로 들어가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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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것과 말하는 것 사이에,(…)그렇다와 아니다 사이를미끄러져 간다:-옥따비오 빠스, <말하는 것:행위하는 것-로만 야콥슨에게>부분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눈에 띄는 기사.“공간만 써도 되는 줄”‘대관하고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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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은 12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매실나무(Prunus mume Siebold Zucc.)’를 선정했다. 매실나무는 겨울철에도 단정한 수형을 유지하며, 이른 봄이면 분홍색과 흰색 꽃이 가장 먼저 피어 정원에 생동감을 전해주는 대표적인 낙엽 활엽 교목이다.매실나무는 관상 가치뿐 아니라 열매를 통한 실용성까지 갖춘 다용도 식물이다. 이른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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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자전거를 탔다.집을 나서려는데 앞바퀴가 펑크 나 있었다.마침 여분의 튜브가 있어 갈아 끼우고 공기를 채웠다.잠시 손을 털고 하늘을 올려다보니 햇살이 부드럽게 번지고 출발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다.군자교를 지나 중랑천 변을 따라 의정부 방면으로 달리는 길에 장미,코스모스,금계국,&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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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 오전 10시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하나스퀘어(서울 성북구)에서 「2025 개성 만월대 디지털 복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남북협력기금과 복권기금으로 진행된 ‘개성 만월대 디지털 복원’ 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남겨진 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1부(하나스퀘어 B115호)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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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음 한 그릇’은 우리가 속한 시대를 분석하고 그 분석에 따라 예리하고 따뜻한 실천의 지혜를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미세한 입자로 분해해서 다시 인간에 대한 두터운 애정의 대상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 사회는 촘촘한 상호작용에 의해 행복이라는 에너지를 구할 수 있다. 메마른 사회는 죽은 사회다. 따뜻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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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원뻔뻔한 시골 촌놈허파에 바람 들어서콩밭에 메뚜기처럼 팔딱팔딱지방의원 지방의원에 출마했다.산지기 집 거문고 사들이 듯복권방에서 로또 복권 구입하듯음흉한 지역 당 우두머리“따 놓은 당상이다”감언이설에눈알이 뒤집혔다.간뎅이가 부었다.지역 당 우두머리 하수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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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일상에 필요한 서울의 주요 정책을 보다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웹툰 시리즈『서울청년레벨업』을 제작, 12월4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서울청년레벨업』꿈을 좇는 과정과 생활의 무게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두 청년,예지와 수호의 이야기를 그린 웹툰으로 다큐멘터리PD를 꿈꾸는 예지와 클라이밍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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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기반 해양 쓰레기 수거 서비스를 개발한 경기도 친환경 해양 스타트업 ‘섬루션’이 3일 ‘제13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행정안전부 주관 창업경진대회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형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국 46개 기관에서 3,856개 팀이 참여했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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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4대 비극 중 하나로 꼽히는'리어'은 켈트 신화로 알려진 레어 왕(King Leir)전설이 원전이다.총5막으로 구성돼 있으며,셰익스피어가 집중적으로 비극을 집필하던 시기인1605년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며1608년에 간행되었다.이야기는 브리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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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오전10시30분 사직야구장 앞 광장에서「2025년 롯데 사랑나눔 프로젝트1만포기 김장 담그기」행사가 열린다고 부산시가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지역 롯데그룹 계열사가 주최·주관하며,저소득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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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한글학교와 재외동포 교육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통일교육 교재인 「통일아 안녕」을 발간했다. 「통일아 안녕」은 한글이 익숙하지 않은 재외동포 어린이들이 한반도의 역사와 평화통일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으로,책 전반에 걸쳐 국문과 영문을 함께 표기하고, 밑그림(카툰)과 이야기하기(스토리텔링)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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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창작 사조와 비평 방법론별 분석:시적 정서의 닫힘과 열림마침표는 기호학적으로‘문법적 완결’, ‘시적 정서의 단락’, ‘기호 권력의 구획화’등의 기능을 한다.이는 시적 정서의‘종결’을 고정하거나, ‘확장’을 유도하는 기호로 작동한다.문법적 규칙은 마침표를 완결의 표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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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12월15일,강릉 동해안지구 전투에서북한군 토벌작전 중 앞장서서 적진으로 돌격,작전성공에기여하고전사한<이준규 경사>를‘2025년12월 이달의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국가보훈부가 밝혔다.&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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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남긴 마지막‘유언장’그 뜨거운 숨결을 받아 적다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인간의 탐욕과 위선으로 신음하는 지구를 바라보면 이미 손쓸 수 없을 만큼 악화된 환경의 현실은 참혹하다. ‘지구의 마지막 유언장’은 자연과 인간의 균열 사이에 침몰된 생명의 기록이자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마지막 통지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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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주가 뚝 떨어졌다.옷깃을 마구 파고드는 칼바람에 외출을 삼가고 있다.동면에 빠진 한겨울 풍경만큼 나 또한 움츠린다.신체리듬은 기가 죽었는데,식성만 호기심이 잘도 살아난다.입이 자꾸만 궁금하다.먹는 양에 비해 나부댔던 뜨거운 날들에 보상이라도 하려는 걸까.끼니 말곤 욕심부리지 않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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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4월부터11월까지 가든드로잉에 참여한 시민작가27명이 폐화장품으로 그려낸<정원,아름다움을 그리다>전시를 경의선숲길공원 커뮤니티센터에서12월6일부터12일까지 일주일간개최한다고 서부공원여가센터가 밝혔다.‘가든드로잉’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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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병원(병원장 이창규)은UN지정 국제기념일인‘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12월4일(목)파티유플러스 은평점에서‘2025년 서북병원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1년 동안 의료취약계층 환자의 곁을 지키며 따뜻한손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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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덩굴 가는 줄기가 오래된 돌담을 타고 오른다.시각장애인이 지팡이에 몸을 맡기고서 조심조심 길을 더듬어 앞으로 나아가듯,눈도 달리지 않은 담쟁이이지만 덩굴손을 뻗으며 한 발 한 발 위로 위로 느림보 걸음을 내딛는다.돌담은 담쟁이덩굴을 받쳐주고 담쟁이덩굴은 돌담을 지켜주며 더불어 살아간다.그리하여 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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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 등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일반 국민들이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기어려운 외래 용어10개를 선정해 알기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다. 이번에 선정한 다듬은 말의 후보안은 언론계,학계,청년(대학생)등이참여한‘새말모임’에서 마련한 뒤,전국15세 이상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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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미국인 출신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이 취임 후 공식적으로 제일 먼저 만난 사람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다. 18일(현지시간) 젤...
사진=우슐라 폰 데르 라옌 제공 우슐라 폰 데르 레옌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5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소르본대학에서 열린 'Choose ...
하늘과 맞닿은 땅에 흰 구름 드리웠다. 히말라야 산맥이 굽이치는 라다크의 걀샤 지방에 타르초가 찬란하게 휘날린다. 사람들의 염원은 바람의 소리가 되어 ...
세상을 살면서 평범하기가 제일 어렵다. 보통사람 이돈수 씨의 평범하지만...
안동산림항공관리소 소속 한준희 헬기 기장이 최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명예장...
“비번일 귀가 중이던 한 소방관이 성산대교 북단에서 발생한 차량화재를 목격하고 ...
어설픈 사상 때문에 세계사는 갈등과 반목을 되풀이하고 있다. 그리스의 ...
정치인 관련 형사재판의 선고가 있는 날이면 서초동 법원 앞은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보는 것과 말하는 것 사이에, (…) 그렇다와 아니...
오랜만에 자전거를 탔다. 집을 나서려는데 앞바퀴가 펑크 나 있었다. 마침...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로 꼽히는 '리어 '은 켈트 신화로...
4. 창작 사조와 비평 방법론별 분석: 시적 정서의 닫힘과 열림 ...
‘따뜻한 마음 한 그릇’은 우리가 속한 시대를 분석하고 그 분석에 따라 예리하고...
지구가 남긴 마지막 ‘유언장’그 뜨거운 숨결을 받아 적다 우리...
최근 많은 사람들이 티베트 불교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티베트 망명정부를 이끌고 있...
시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고요하고 세심한 동행한 줄의 시에 마음을 빼앗겨 본...
사진=이시우사진=이시우사진=이시우경복궁에 겨울이 깊었다. 경회루 연못이 얼어붙어 겨울을 실...
사진=이시우사진=이시우 / 경복궁의 딱다구리사진=이시우 / 경복궁의 참매만추의 계절은 가고...
사진=Dr Nirmal Kandel 트위터천국은 신화이고, 네팔은 실재한다. 가끔은 흑백보...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초입에 남국의 섬에는 막바지 가을 야생화들이 피었다. 방풍, 갯까치수...
가을의 끝자락에 구미 도리사의 팔작지붕 일주문에 들어선다. 여기서부터 산사 초입까...
안녕하세요. 김수아입니다. 시는 상처 난 마음을 섬세하게 봉합...
보는 것과 말하는 것 사이에, (…) 그렇다와 아니...
국립수목원은 12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매실나무(Prunus mume Sie...
오랜만에 자전거를 탔다. 집을 나서려는데 앞바퀴가 펑크 나 있었다. 마침...
무예로서 도를 이룬다는 ‘태권도’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스포츠다....
씨발과 존나는 현재 표준어사전에 등록되어 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씨발과 ...
국가인권위원회는 2024년 2월 26일 ○○군수(이하 ‘피진정인’)에...
해마다 한글날이 오면 세종대왕께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 아름다운 우리말이 있는데 ...
인류학자 레비 스트로스는 '여행은 꿈같은 약속이 든 마법의 상자‘라고 했다. 6월 초 자신...
가을이 끝나갈 무렵 찾은 시흥갯골에는 푸른색이 다 빠지고 말라가는 억새 잎이 서걱거리며 가...
새로운 현병 마크 / 자료 = 국방부 조사본부대한민국 국군의 '헌병'이라는 이름이 '군...
The Sound of Rain 19.6x27.5 Inches Acrylic o...
가을에 어울리는 길은 어디일까? 따스한 햇살이 스미는 숲길, 부드러운 바람이 손등을 감싸는...





